뉴스

'베츠 4안타 폭발' 다저스, 신시내티 꺾고 디비전시리즈 진출

'베츠 4안타 폭발' 다저스, 신시내티 꺾고 디비전시리즈 진출
▲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 2승제)를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다저스는 오늘(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5 MLB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4로 승리했습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손쉽게 신시내티를 제압한 다저스는 오는 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를 벌입니다.

다저스는 0-2로 끌려가던 3회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뒤 4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와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를 묶어 3-2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6회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1타점 적시타와 베츠의 1타점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7-2까지 점수를 벌렸습니다.

베츠는 7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려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다저스 불펜은 8회 흔들리며 2점을 허용한 뒤 2아웃 만루에 몰렸으나 알렉스 베시아가 TJ 프리들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다저스는 9회 사사키 로키를 마운드에 올려 8-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회 야수 실책 속에 2점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7회 2아웃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 9개를 곁들여 호투했습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김혜성은 다가올 디비전시리즈에서 MLB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기다립니다.

신시내티-다저스전을 제외한 나머지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에서는 2연승 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회에만 5점을 뽑은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이겼습니다.

두 팀은 내일 같은 장소에서 디비전시리즈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입니다.

1-1로 팽팽했던 경기의 무게 추가 클리블랜드로 기운 건 8회 말입니다.

클리블랜드는 브라이언 로키오의 결승 솔로포로 앞서간 뒤 대니얼 슈네만의 적시 2루타, 보 네일러의 쐐기 3점 홈런을 묶어 6-1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도 1차전 패배 팀인 양키스가 4-3으로 웃었습니다.

1회 벤 라이스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양키스는 3회 트레버 스토리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양키스는 5회 터진 에런 저지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갔으나 6회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3-3이 됐습니다.

승패를 가른 건 재즈 치좀 주니어의 빠른 발이었습니다.

치좀 주니어는 8회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1루에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오스틴 웰스의 우익수 쪽 깊숙한 단타 때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도전하는 과감한 주루로 홈을 파고들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해 시리즈 1승 1패를 만들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5회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딜런 시즈를 4회 2아웃 이후 교체하며 일찍부터 불펜을 가동했습니다.

아드리안 모레혼(2.1이닝 무실점), 메이슨 밀러(1.1이닝 무실점), 로베르트 수아레스(1.1이닝 무실점) 등 불펜 투수 3명이 이닝을 쪼개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