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 프로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성유진 선수가 4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속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성유진, 노승희 선수가 18번 홀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서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해가 지면서 조명이 켜진 가운데 '달빛 아래 혈투'가 펼쳐졌는데요.
연장 첫 홀에서도, 두 번째 홀에서도 균형이 깨지지 않았고, 3차 연장에선 성유진 선수가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땅을 쳤습니다.
하지만 4차 연장에서 찾아온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는데요.
그림 같은 세 번째 샷을 홀컵 2m 옆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두 팔을 치켜올렸습니다.
성유진 선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챙기고 활짝 웃었습니다.
KPGA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전가람이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통산 4승째를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