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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유망주 이승수·허예림, 유스 세계 랭킹 최상위권 점령

탁구 유망주 이승수·허예림, 유스 세계 랭킹 최상위권 점령
▲ 이승수-허예림

한국 탁구의 차세대 남녀 에이스 재목감으로 꼽히는 이승수(14·대전동산중)와 허예림(15·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이 국제대회 활약으로 세계 랭킹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14세의 '탁구 천재' 이승수는 16일(현지 시간)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유스 세계 랭킹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세 이하(U-19) 남자 선수 중에선 성인 무대에서도 매서운 실력을 뽐내는 유스 세계 랭킹 1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과 바타차르지 안쿠르(인도), 김가온(한국거래소) 다음으로 랭킹이 높습니다.

이승수는 올해 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 U-19와 15세 이하(U-15) 남자 단식 우승을 석권했습니다.

이어 WTT 시리즈 싱가포르 유스 스매시와 스웨덴 유스 스매시에서도 각각 U-15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는 이런 활약에 힘입어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WTT 중국 유스 스매시 참가 선수 중에서 중국 선수들을 따돌리고 랭킹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호고 출신의 김가온 역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성장 중입니다.

여자부에선 15세 유망주 허예림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허예림은 ITT 유스 세계 랭킹이 17세의 일본 간판 하리모토 미와 다음으로 높은 2위입니다.

그는 올해 2월 WTT 유스 컨텐더 도하 대회 U-19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고, 유스 컨텐더 시리즈인 베를린과 방콕, 스코피예,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회에서 각각 U-19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이런 활약을 앞세워 이승수와 마찬가지로 WTT 중국 유스 스매시 U-15 이하 선수 중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허예림과 함께 여자부 기대주인 유예린(17·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스 세계 랭킹 7위로 톱10에 들었습니다.

성인 무대에 꾸준하게 도전해 시니어 랭킹을 100위 이내인 78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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