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은 오늘(11일) 이재명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에도 국회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 것을 두고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두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소관 분야에서의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며 "국정 공백을 우려한 정부가 (청문보고서의) 채택과 송부를 재차 요청했는데도 (국회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채택 거부는) 여야 회동이 이뤄낸 협치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 기간은 지난 8일 종료됐습니다.
이에 어제 이 대통령이 국회에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했지만, 오늘 국회에서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통령은 기한 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이내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으며, 국회가 여기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임명을 강행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