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권성동 체포동의안 가결…반대 1표는 누구?

통일교 측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특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석 177명 중 찬성 173명, 반대 1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통과됐습니다.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했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은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로 권 의원은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권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선 신상 발언에서 "특검이 저에 대해 제기한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며, "지금 특검이 손에 쥔 건 공여자의 허위진술뿐이며 그래서 특검은 인민재판을 위해 여론전에 나섰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거로 알려진 이른바 '원조 친윤'입니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그제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체포동의안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다면 이는 정치특검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잔치에 바치는 선물로 이해할 겁니다.]

권 의원 본인만 투표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진 거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 이호건, 영상편집 : 이승희,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