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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6점 차 리드 못 지키고 10연패 탈출 무산…두산 7연승

롯데, 6점 차 리드 못 지키고 10연패 탈출 무산…두산 7연승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6-6으로 무승부 한 롯데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6-0으로 앞서던 경기를 비겨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롯데는 오늘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6으로 비겼습니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10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프로야구는 무승부가 연승 또는 연패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롯데는 최근 10연패 기간에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8-8 무승부와 이날 경기까지 두 번 비겼다.

58승 5무 55패가 된 롯데는 3위 SSG 랜더스(57승 4무 53패)와 승차가 0.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롯데는 이날 출발이 좋았습니다.

선발 이민석이 마운드에서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가운데, 타선은 5회까지 6점을 냈습니다.

3루 쪽 롯데 응원석에서는 '부산 갈매기' 응원가가 울려 퍼지며 길었던 10연패가 이날로 끝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LG는 6회말에 대거 4점을 따라붙었습니다.

오스틴 딘의 안타와 문보경,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로 6-1, 상대 투수 폭투로 6-2까지 따라간 LG는 구본혁이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6-4까지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롯데는 곧바로 7회 초 1아웃 만루 찬스에서 달아날 기회를 잡았지만 나승엽이 유격수 병살타로 잡혔고, LG는 7회말 오스틴과 문보경의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롯데는 8회에도 2아웃 2, 3루 기회가 있었으나 고승민이 1루 땅볼로 물러나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습니다.

LG도 10회말 1아웃 만루 좋은 기회에서 오스틴이 삼진, 문보경이 내야 땅볼로 잡히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70승 43패 3무가 된 LG는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한 2위 한화 이글스(65승 3무 47패)와 승차를 4.5경기로 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대전에서는 9위 두산 베어스가 박계범의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2위 한화 이글스를 6-3으로 제압하고 7연승을 달렸고,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홈런 5개를 터트리는 화력을 앞세워 삼성을 7대 5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광주에서는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난타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11-10으로 잡았고,

수원에서는 SSG 랜더스가 KT를 7-1로 제압하고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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