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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동약자 위한 '셀프 주유소 서비스' 도입

<앵커>

직접 계산하고 주유하는 셀프 주유소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셀프 주유소 이용이 힘든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해, 용인시가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유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 사는 장애인 김정태 씨는 최근 주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잦다고 말합니다.

셀프 주유소가 하나둘 늘어나면서, 도움 없이는 주유하기 힘든 김 씨 스스로 직원이 있는 주유소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정태/지체장애인 (용인시 양지면) : (차에서) 내려서 넣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어디 가서 기름 떨어지면 정말 불안하고, "어디 가서 넣지?" 주유소마다 탐색을 하고 다닙니다. 저희 들은.]

실제 용인지역 주유소 189곳 가운데 셀프 주유소는 131곳으로 70%에 달하는 상황.

용인시는 이런 고충을 완화하기 위해 QR 코드를 활용한 셀프 주유소 직원 호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권규호 과장/용인시 장애인복지과 : QR 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어서 그래서 연락처가 나오면 그걸 연락해서 안에서 직원 분이 나와서 주유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겁니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을 비롯해 노약자와 임산부 등 이동 약자입니다.

6월부터 시작된 지원 서비스에 용인 지역 52개 주유소가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성훈 대표/용인시 포곡읍 주유소 대표 : 서비스가 아니라, 당연히 편안하게 주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유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해서 동참하게 됐고요, 이제도가 확산되길 바랍니다.]

용인시는 올해 말까지 70개의 주유소가 동참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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