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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안보위원회 구성"…미, 방공지원 가능성

<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이후 후속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까지 포함해 안전보장 방안을 논의하는 위원회가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고 미군은 방공지원을 맡는 방식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정상들까지 함께한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논의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팀에 유럽 동맹들과 협조하라고 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와도 계속 협력하고 논의하라고 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보장을 위한 틀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유럽 우크라이나 3자 위원회가 구성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에 가입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나토 체제와 유사한 집단방위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관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인터뷰에서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하려고 한다면서 미국은 방공 지원을 맡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폭스뉴스) : 미국은 방공 지원과 관련해서 도울 의향이 있습니다. 미국 말고는 누구도 그런 장비가 없으니까요.]

현재 조율 중인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간 양자회담에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폭스뉴스) : 푸틴 대통령이 잘 해주길 바랍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해야 할 일을 할 것입니다. 유연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영토 협상을 성사시켜서 3년 반 동안 이어진 끝내야 한다는 미국의 주문으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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