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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새 가전제품 샀는데 10% 환급…"신청순" 방법 봤더니?

<앵커>

수요일 친절한 경제 오늘(13일)도 경제부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한 기자, 이렇게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그러니까 전기를 덜 먹는 가전제품 산 분들은 정부가 일부 돈을 돌려준다고요?

<기자>

최근 구매한 가전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최고 등급으로 매겨져 있는지 살펴보시고 그렇다고 하면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이라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고요, TV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같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11개 가전에 해당합니다.

대부분이 에너지효율등급이 1등급인데, 유선 진공청소기는 최고 등급이 2등급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2등급도 가능합니다.

"이 11개의 10%를 다 더하면 100만 원 되는 거 아니야?" 하실 수 있는데, 아쉽게도 1인 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30만 원 안에서만 환급해 줍니다.

또, 살펴봐야 할 부분은 바로 구매 인정 기간인데요.

이 사업 시행이 확정된 7월 4일부터 올해 말, 그러니까 12월 31일까지 구매한 제품에만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그 이전에 산 제품들은 신청할 수 없다는 거고요.

또, 올해 안으로 하나 구입할 계획이 있다 해도 신청할 수 있다는 겁니다.

중요한 건, 신청순으로 돈이 환급되기 때문에 예산 소진 전까지 빠르게 신청해야 돈을 돌려받을 수 있거든요.

저희 뉴스 보시고 빨리 살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실제로 산 순서가 아니고 신청한 순서군요. 만약에 가전제품 살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왕이면 1등급으로 빨리빨리 신청하시는 게 좋겠네요?

<기지>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요.

포털 사이트에서 '으뜸효율 가전'이라고 치시면 으뜸효율 가전제품 홈페이지가, 환급 사업 홈페이지가 나오는데 오늘 이 환급 신청 메뉴가 생기니까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환급 신청 기간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인데, 환급 사업 예산은 지난달 4일 2차 추경을 통과해서 2천671억 원을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신청할 때는 본인 확인과 구매한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라벨 사진, 제조번호 확인이 가능한 제품 명판 사진, 거래 내역서, 영수증 같은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하니까요.

신청 전에 딱 다 준비를 해주셔서 인터넷 앞에 앉으시면 되겠습니다.

심사 단계마다 신청자에게 모바일로 결과를 안내하고요.

환급금은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0일부터 신청 날짜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이 됩니다.

산업부는 이달 안으로 핸드폰 앱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지금 TV 보시면서, "아, 난 인터넷 잘 못하는데" 하는 어르신도 계시죠.

이런 분들도 방법이 있습니다.

전국 주요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대리 환급 신청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니까요.

가까운 판매점에 가셔서 도움받아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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