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김하성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 선수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단 10경기만 뛰고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습니다.
탬파베이 구단은 "허리 염좌 증상인 김하성을 열흘짜리 IL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IL 등재 시점은 23일로 소급 적용됐습니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4번째 도루에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허리를 다쳐 교체됐습니다.
경기 뒤 김하성은 "슬라이딩 때 허리가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었다. 더 지켜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26일에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사령탑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하성은 오늘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캐치볼을 하긴 했지만, 경기에 출장할 정도로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에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오르고, 올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르다가 허벅지 통증을 느껴 빅리그 복귀가 지연됐습니다.
지난 5일 빅리그로 돌아왔지만 단 10경기만 뛰고서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올 시즌 김하성의 MLB 성적은 10경기 31타수 7안타(타율 2할2푼6리),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9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