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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투표율 28.59%…대리 투표 선거사무원 체포

<앵커>

어제(29일)부터 시작된 21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까지 계속됩니다. 첫날이었던 어제 하루 집계된 투표율은 19.5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둘째 날인 오늘도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울 기세입니다. 투표소로 가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오늘도 투표소 찾는 분들이 많죠?

<기자>

네, 구로구민회관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가 시작한 지 8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점심 시간에도 많은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이곳 사전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오후 2시 기준 사전투표자 수는 1천268만여 명으로, 지금까지 투표율은 28.59%로 집계됐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19.58%로 집계돼 3년 전 대선 첫날 투표율보다 2.01%포인트, 19대 대선 때보다는 7.88%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사전투표는 오늘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 신분증만 챙기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3천568개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 참여가 가능합니다.

<앵커>

사전투표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도 생기고 있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어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사전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중복 투표를 시도하다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60대 여성 A 씨는 어제 낮 1시쯤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뒤, 오후 5시쯤 본인의 신분증으로 투표를 시도하다 참관인에게 적발됐습니다.

A 씨는 해당 사전투표소의 계약직 선거사무원으로 파악됐는데, 유권자들의 신원 확인 업무를 했던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선관위는 A 씨를 해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젯밤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며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 침입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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