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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90시간 연속 '외박' 유세…"지지율 빠르게 추격"

<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30일) 경기와 충청, 강원 지역을 돌며 중원 공략에 나섭니다. 또 선거 운동이 끝날 때까지 90시간 동안 집에 가지 않고 전국을 도는 이른바 '외박유세'를 할 계획입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 경기 가평과 이천, 여주를 거쳐 충북 충주와 제천, 강원 원주와 춘천 등을 잇따라 찾아 막바지 유세를 진행합니다.

오늘부터 선거운동이 끝나는 다음 달 2일 자정까지 90시간 동안 귀가하지 않고 전국을 도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 후보는 어제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찾았습니다.

한국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뒤집은 맥아더 장군처럼 대역전극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6·25 때 다 넘어가는 대한민국을 구해낸 대반전, 대역전의 도시가 바로 인천 맞죠? 대한민국을 위기로부터 구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가족 문제를 꼬집으며 거센 공격도 이어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형님이 자기 말 안 듣는다고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그러고. 이거 안 되겠죠? 자기 형수보고 온갖 욕 하고.]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총통, 독재국가가 될 거라고 주장했던 김 후보는, "불통, 먹통보다 더 무섭고 위험한 것이 총통"이라며 "진심을 다해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외국 기업이 우리나라로 오지 않는 이유는 노동조합 때문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 후보의 노란봉투법 공약도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비수도권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즉 DSR 규제를 완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규제도 과감히 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하 륭,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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