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 선수가 새 파트너인 유한나 선수와 환상 호흡을 뽐내며 세계 1위 일본 조를 격파하고, 세계선수권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호흡을 맞춘 지 두 달밖에 안 됐지만, 신유빈과 유한나는 세계 1위 오도-요코이 조에 당당히 맞섰습니다.
왼손잡이 유한나가 강한 포핸드로 상대를 흔들면, 신유빈이 강력한 스매시로 마무리했습니다.
4번째 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확정 짓자, 두 선수는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가, 데칼코마니처럼 석은미 감독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습니다.
세리머니도 찰떡 호흡을 뽐낸 둘은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임종훈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도 4강에 오른 신유빈은 이번 대회 동메달 2개를 확보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 메달은 쉽지 않은 거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경기도 했고, 그런데 이렇게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남자 단식의 안재현은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프랑스의 르브렁을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이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