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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임종훈-신유빈, 세계선수권서 타이완 꺾고 혼복 동메달 확보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콤비 임종훈(오른쪽)과 신유빈(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콤비 임종훈(오른쪽)과 신유빈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했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콤비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타이완 조를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오늘(22일)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에서 타이완의 린윤주-정이징 조를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에 올라 공동 3위에게 주는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신유빈은 2023년 더반 대회 때 전지희(은퇴)와 혼합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게 됐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신유빈은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 8강에 올라 있고, 여자단식에서도 세계 랭킹 1위 쑨잉사와 16강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 혼복에서 우승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한국의 오준성(무소속)-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를 꺾고 올라온 린윤주-정이징 조를 상대로 기분 좋게 설욕했습니다.

탁구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 나선 임종훈(왼쪽)과 신유빈(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신유빈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임종훈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첫 게임을 11대 9로 따낸 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에서도 8대 9로 끌려가다가 강한 뒷심으로 연속 3득점하며 11대 9로 이겨 게임 스코어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린윤주-정이징 조의 반격이 매서웠습니다.

린윤주-정이징 조는 3게임에서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11대 6으로 이겼고, 여세를 몰아 4게임마저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대 0으로 이겨 게임 스코어 2대 2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임종훈-신유빈 조는 최종 5게임에서 초반 1대 3으로 끌려갔지만, 거센 공세를 펼쳐 4대 4로 균형을 맞춘 뒤 이후 연속 3득점해 7대 4로 역전시켰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상대의 반격에 휘말려 7대 7, 9대 9 동점을 허용했지만, 찰떡 호흡으로 연속 2점을 보태며 11대 9로 이겨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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