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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 쐐기 3점 홈런…롯데 공동 2위 도약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삼성과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겨 공동 2위로 도약했습니다. 요즘 롯데 팬들이 '복덩이'라고 부르는 전민재 선수가 쐐기 석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5회, 롯데 선두 타자 장두성이 삼성 선발 이승현의 직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집니다.

이승현이 '헤드샷 퇴장'을 당한 뒤, 지난달 29일 머리에 공을 맞고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다 돌아온 롯데의 전민재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2아웃 2-3루 기회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호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어진 윤동희 타석에서 삼성 양창섭이 던진 공이 또 머리 쪽으로 날아오자 롯데의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6대 3 승리를 거둔 롯데가 삼성과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겨 한화와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NC 에이스 라일리는 키움전에서 대기록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8회까지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지만, 9회 선두타자에게 첫 안타를 허용해 노히트 노런 도전을 접고 교체되며 울산 임시 홈구장의 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SSG는 8회에 터진 고명준의 쐐기 석 점 포로 한화를 꺾고 2연승을 달렸고, 박동원과 문보경이 나란히 투런포를 쏘아 올린 선두 LG는 KT를 꺾고 30승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KIA는 연장 10회 말 터진 한준수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편 프로야구는 역대 가장 적은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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