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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군 훈련 지도…"전쟁 준비 획기적 전환해야"

북한 김정은, 공군 방공·공습훈련 지도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북한 김정은, 공군 방공·공습훈련 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군 반항공(방공)전투 및 공습 훈련을 지도하고 "전군의 모든 부대들이 항시적인 임전 태세, 격동상태에서 전쟁 준비에서의 획기적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제1공군사단 관하 비행연대를 방문해 훈련을 지도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훈련이 "적의 순항 미사일과 자폭 무인공격기들을 탐색, 추적, 소멸하기 위한 반항공 방어 임무와 각이한 전자 수단들로 적의 무인 공격기들을 맹목시키고 소멸하는 전투 임무에 비행대들과 반항공미사일구분대들, 전파탐지기구분대들과 전자전구분대들을 숙련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새로운 장거리정밀활공유도폭탄 적용 시험과 대상물에 대한 비행대의 습격 전투훈련"도 진행됐습니다.

통신은 "직승기(헬기)에 의한 적 무인기 소멸과 해상목표에 대한 비행대 정밀폭격훈련에 이어 무인전략정찰기, 다목적 무인기들의 시위비행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과 같은 훈련이 비행사들을 현대 공중전투 조법에 숙련시키는데 매우 유익한 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항공무장 체계들과 반항공 방어 수단들, 탐지 전자전 통합체계와 반무인기 통합체계 개발 방향에 대해 중요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과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보도 사진에는 전투기나 헬기가 무인기 등 공중 목표물을 격추하는 모습, 앞서 북한이 김 위원장 현지지도와 전시회 등으로 공개한 공격형 무인기와 정찰 무인기 등이 담겼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군 훈련 지도에는 박정천, 조춘룡, 김정식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지도 간부들,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정책담당 총고문,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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