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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연관 주택 2채 화재…용의자 체포

영국 총리 연관 주택 2채 화재…용의자 체포
▲ 봉쇄된 영국 총리 소유 주택 인근 거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런던 사저를 비롯한 주택 2채와 차량 1대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화재 3건이 관련됐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AP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1시쯤 런던 북부 켄티시 타운에 있는 스타머 총리 소유의 주택에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며 현관 입구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켄티시 타운 주택 인근에 있던 차가 불탔고 11일엔 이곳과 멀지 않은 런던 북부 이즐링턴의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3건 모두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즐링턴 아파트는 주택을 개조한 것으로, 역시 스타머 총리와 연관된 부동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3건이 관련됐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으며, 화재가 난 주택 2채 모두 '고위 공적 인물'과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대테러팀이 수사를 이끌고 있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21세 남성이 인명을 노린 방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켄티시 타운 주택은 스타머 총리가 지난해 7월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 입주하기 전까지 지냈습니다.

여전히 스타머 총리의 소유지만 임대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실 대변인은 화재 당시 스타머 총리의 가족이 집 안에 있었는지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으며 "총리가 소방대에 감사하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폭발음을 들었으며 이후 출동한 경찰이 '발사체'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4월 친팔레스타인 활동가 3명이 켄티시 타운의 총리 사저 외벽에 붉은색 손바닥 자국이 가득 찍힌 현수막을 내건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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