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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통합' 선대위 출범…"직접 듣고 소통"

<앵커>

통합을 전면에 내세운 민주당 선거대책 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합류한 인사만 30여 명에 이르는데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을 35일 앞두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내란극복', '민생회복', '국민통합'을 국민에 약속한다는 이재명 대선후보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원팀으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성장과 회복, 통합과 재도약이 정치의 책임인 바로 국민 행복의 길입니다.]

선대위 지도부는 총괄 선대위원장 7명과 공동선대위원장은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민주당 선대위의 투톱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장관과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입니다.

대선후보 직속 위원회의 경우, 보수 성향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기, 권오을 전 의원이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평화번영위원장을 각각 맡습니다.

이 후보는 현장을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겠단 생각인데, '골목골목 선대위'란 별도 조직도 꾸려졌습니다.

당 최고위원이나 중진급 의원들이 전국 각 지역을 한 곳씩 나눠 맡아서 지역 선거운동 지휘에 나선단 겁니다.

해당 지역의 대선 득표율을 의원 평가 등에 반영하겠단 방안도 선대위가 검토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퇴근길 직장인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요즘 세상살이가 너무 팍팍해진 것 같아요. 언제든지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고 불안할 것 같아요, 미래도. 또 다음 직장은 어떡하지….]

이 후보는 "우리나라 평균 노동시간을 2030년까지 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면서 '주 4.5일제'를 거론했습니다.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공약한 건데, "장기적으론 주 4일제로 가야 한다"고 이 후보는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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