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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개막전 볼넷 2개 2득점…9회 역전 시발점

이정후, 개막전 볼넷 2개 2득점…9회 역전 시발점
▲ 4회 득점 후 홈런을 친 라모스(왼쪽)와 기뻐하는 이정후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시즌 개막전에서 볼넷 2개를 골라내며 9회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이정후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개막전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에서 삼진 2개와 볼넷 2개,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1회, 상대 강속구 선발투수 헌터 그린에게 3구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헬리엇 라모스의 투런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정후는 7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2-3으로 뒤진 9회초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맷 채프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려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후속 타자 라모스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패트릭 베일리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이정후가 천금 같은 동점 득점을 올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승부를 뒤집는 좌월 3점 홈런을 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정후가 MLB 정규 시즌 경기에 나온 것은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와 경기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이정후는 그 경기에서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올해 시범경기를 통해 정규 시즌 복귀를 준비해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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