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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하반기 미분양 관리 지역에서 해제 예상"

<앵커>

경기도 평택시가 5년 만에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평택시는 올 하반기에는 미분양 문제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현장을 최호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조성 중인 산업주거복합단지 '브레인시티'의 건설 현장입니다.

아파트 35층 가운데 20층 정도까지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입주까지 3년여가 남은 지난해 12월부터 1천990세대의 분양이 시작됐는데, 현재 분양률은 40% 안팎입니다.

지난 7일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평택시는 지역 내 공공주택 사업자들과 함께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단 지난 1월 6천438가구까지 늘었던 미분양 건수는 2월 이후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우식/평택시 주택과장 :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한 달에 분양 계약되는 수가 500~600세대 정도 계속 분양이 되고 있습니다. 하반기 정도는 가야지 (미분양 관리 지역 지정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미분양 관리 지역에서 해제되더라도 평택 지역은 살펴볼 사항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4분기 6개 단지 약 5천900세대가 한꺼번에 분양되면서, 전세가 하락이 예상되자 분양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강태윤/평택 브레인시티 단지 분양업체 본부장 : 주중 같은 경우에는 한 40~50개 팀 정도 내원하고 계시고요, 주말 같은 경우에는 100~200팀 정도 꾸준히 오고 계시기 때문에 그건 부분(준공 후 미분양)에 대한 우려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1주택자가 양도세 면제를 위해 2년 이상 실거주할 경우 그 사이 주택 공급 과잉이 점차 해소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평택시는 늦어지고 있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의 확장 건설도 내년쯤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장선/평택시장 : 삼성은 지금 평택에 글로벌 제조인프라본부가 평택에 다 내려왔습니다. 저희가 예측할 때는 올해를 지나서 내년이면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 2029년 KAIST 평택캠퍼스 개교와 2030년 아주대 평택병원 개원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지 여부가 평택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평택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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