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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차장 "산불, 건조한 날씨 속 광범위 급속 확산 위협"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연합뉴스)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23일) "현재 산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광범위한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장은 오늘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전하며 "이번 산불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커지자 전날인 22일 오후 6시를 기해 이들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중대본을 가동하고,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진화 헬기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고, 소방청과 경찰, 지자체는 민가 주변으로 진화 인력을 집중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도 헬기를 지원해 산불 진화를 돕고 있습니다.

그 외 각 부처도 산불 영향 구간의 전기·통신시설 피해 예방, 도로 차단 및 철도 열차 운행 조정 등 안전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경우 산불 우려 지역의 요양병원, 민가 등에 주민 사전 대피를 통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 차장은 "산불 대부분이 사람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입산과 성묘 시 화기 소지, 영농부산물 소각, 담뱃불 및 화목보일러 재투기 등을 금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습니다.

또 "4월 말까지는 피해 면적 100ha 이상 대형산불이 집중되는 시기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방심하지 말고 산불예방 홍보 및 순찰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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