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취소를 청구했습니다.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오늘(13일) SBS 기자에게 "지난 10일 법원에 피고인 구속취소 청구서를 보냈다"며 "구속 사유가 소멸된 게 그 이유" 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이 그간 구속취소 청구를 해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최근 윤 대통령에게 구속취소 결정이 내려진 걸 보고 마음이 바뀌어 청구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의원에 대한 구속취소 심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후보자 추천 대가로 명태균 씨에게 7600여만 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습니다.
한편, 함께 재판에 넘겨진 명태균 씨 측도 오늘 중 구속취소를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 측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명 씨의) 구속 사유가 해소돼 구속취소를 청구한다"고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그제까지 세 차례 두 사람을 불러 대질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