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계엄군 투입과 관련해서 연일 군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기준 기자, 검찰이 윤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검찰이 공수처의 이첩 요청에 대해 공수처와 협의한 끝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사건에 대한 공수처로 이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공수처가 검찰에 한 이첩 요청은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검찰이 오늘은 707특수임무단장을 소환했다고요.
<기자>
검찰은 오전 9시 반쯤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단장은 취재진 앞에서 "있었던 내용을 그대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단장은 지난 9일 용산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당시 상부의 지시 내용을 폭로했던 인물입니다.
기자회견에서 김 단장은 707 특임단원 197명을 국회에 투입시켰고, 그 과정에서 곽종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전화를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도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처장을 상대로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계엄 계획을 사전에 밝혔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여 사령관은 계엄 실행 훨씬 전부터 국방장관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과도 계엄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계엄이 거론되다가 특히 올해 5월과 6월에는 대통령 관저나 안가 식사 자리서 여러 번 얘기했는데, 당시 여 사령관은 비상계엄에 동의하지 않아 반대 의견을 거듭 '진언' 했는데도 윤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계엄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