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헌재 탄핵 서두르고 ② 尹 기소는 특검이 해야
- ③ 한덕수 어떤 거부권도 안돼 ④ 野, 민생 주도해야
- ⑤ 북미 대화 시작, 우리 정부도 준비태세 갖춰야
- 권성동 "우리가 與"? 식물여당…국정협의체 거부는 잘못
- 잠시 옳은 일 한 한동훈 몰아내, 친윤 심판받을 것
- 尹, 국민 아닌 김건희 봤다…'악어상'이라더니 끝까지 가
- 계엄? 미치광이 아닌가…김건희 역술인 얘기 듣고 계엄 루머도
- 김건희 특검되면 명태균 포함, 계엄 특검 연관될 것
- '韓 암살' 제보 사실확인 필요, 美 정부 경고 있었다 봐야
- 朴은 당 끌어들이지 않고 책임져, 尹은 추잡한 행동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12월 16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고 처음 맞는 월요일입니다. 지금 이 순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어떤 정국 구상을 하고 있는지 이분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난세의 정치 구단 박지원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지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일단 의원님, 이것부터 좀 질문을 드리죠. 토요일에 대통령 탄핵안. 헌정 사상 세 번째 국회에서 가결이 된 거거든요. 이번 탄핵안 가결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박지원 : 우선 저는 그 세 번째 탄핵의 정치권 중심에 있었습니다.
▷김태현 : 세 번의 탄핵. 그렇죠.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참 한없는 국민에게 자괴감도 들고 참 죄송하다 하는 얘기를 올리고요. 윤석열 탄핵은 당연하게 본인들이 윤·건희가 벌어들인 것 아니냐. 그래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가 찬성해 가지고 탄핵됐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미래로 가야 된다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 미래로 가는 길은 우리 민주당이 첫째, 헌재에서 인용되도록 검사 역할은 국회 법사위원장 정청래 의원이 하기 때문에 소추 위원들을 구성해서 헌재도 빨리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서 내란 수괴가 분명하기 때문에 인용 판결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지만 사법부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간섭하면 안 된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지금 현재 우리 김태현 앵커가 법조인이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검찰은 내란 수사의 권한이 없습니다. 과거에도 그러한 수사를 해 가지고 공소 기각이 됐어요. 잘못하면 윤석열이 공소 기각돼서 무죄로 될 수도 있는 위헌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저는 빨리 12.3 내란 특검을 구성해서 검경 공수처 군 합동 수사를 해서 기소를 해야 된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세 번째 지금까지 펜딩되고 있는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어떤 경우에도 거부권 행사를 하지 마라. 아울러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국민의 대표기관이 의결한 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 행사를 해서는 안 되고 인사도 합의해서 해야 된다. 여야가 그리고 네 번째는 탄탄, 생생. 탄핵은 탄핵대로, 민생 경제가 가장 어렵기 때문에 민생은 민생대로 하는데 우리 민주당에서 주도적으로 함께해 나가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대표의 협의체 구성은 잘한 거예요. 그렇고 마지막 다섯 번째가 지금 김정은이나 윤석열 두 사람 다 잘한 건 한 가지 있어요. 도발하지 않고 북한의 마지막 그 불장난을 하지 않은 것은 높이 평가해요. 그러나 북미 간 대화가 지금 시작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대북 대표로 리차드 그레넬 전 주독 대사를 임명했는데 독일 대사는 통일의 역사를 잘 보아온 사람들 아니에요. 그리고 알렉스 웡, 백악관 안보실 수석 보좌관에 알렉스 웡을 지명한 것은 이 사람이 북미 대화를 많이 한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우리 정부도 이러한 준비 태세를 갖춰야 된다. 그래서 미래로 가야 된다, 이 생각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거 말씀하셨으니까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 1월이잖아요.
▶박지원 : 그렇죠.
▷김태현 : 그런데 우리는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고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돼서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오든 아니면 인용돼서 조기 대선에서 새 대통령이 출발하든 어쨌든.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올 일은 절대 없습니다. 있어서는 안 되고.
▷김태현 : 제가 일단은 양쪽의 가능성은 다 말씀드린 거니까. 어쨌든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대통령이 돌아오려면 시간이 꽤 걸리잖아요, 대통령이 나오려면.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임기 초기에 이렇게 북미 대화 벌어지고 이러면 우리나라 이 중요한 시국에 패싱되는 거 아니에요?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를 대신해서 외교부 장관의 역할이 크지만 이러한 것도 대비하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협의체를 가동해야 된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지원 : 지금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얘기한 대로 자기들이 여당이다. 물론 여당이에요. 그렇지만 그 여당이 식물여당이고 지금 앞으로 한두 달 내에 헌재에서 인용되면 제2당으로 전락하는 거죠. 그렇지만 그러한 시비를 없애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협의체 구성이 최대의 방법이고 더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서민 경제, 민생 경제. 심지어 대기업까지 다 죽을 지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빨리 도탄에 빠진 민생 경제가 아니라 지옥에 떨어진 민생 경제를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그러한 협의체가 필요하다 강조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거부한 건 잘못된 것이다, 들어와야 된다.
▶박지원 : 잘못이죠.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송장 치우고 살인했다는 역사적 책임을 집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됐든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탄핵을 성공시켰잖아요. 바른 일이겠죠. 그렇지만 지금 보세요. 한동훈 대표는 전에는 좀 오락가락했지만 잠시 바른 길을 갔어요. 탄핵에 찬성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친한계 의원들 23명이 찬성, 기권, 무효표를 만들어줬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잠시 옳은 일을 했는데 여기를 몰아내기 위해서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친윤 이 사람들이 사실상 대표가 권성동 대표 아니에요. 이분들은 반드시 역사적, 국민적 심판 받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김태현 :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 좀 해 볼게요, 의원님. 탄핵안 가결 이후에 대국민담화를 했는데 행복했고 보람찼던 여정을 잠시 멈춰 선다.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거거든요. 이 담화 어떻게 들으셨어요?
▶박지원 : 글쎄요. 그것은 2년 반간, 2년 7개월이죠. 국민만 보았다는데 국민 본 적 없어요. 김건희만 봤지.
▷김태현 : 그래요?
▶박지원 : 이런 파렴치한 말씀을 어떻게 합니까? 우리 국민들은 마지막이라도 대통령 2년 7개월 한 우리 국민의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깨끗한 모습을 보고 싶었던 거예요. 그리고 끝까지 투쟁하겠다? 꼭 옛날에 제가 얘기했던 관상학 교수가 악어상이기 때문에 끝까지 싸운다 하는데 그게 딱 연상되더라고요.
▷김태현 : 관상학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악어상이라서 끝까지 싸운다.
▶박지원 : 악어상이니까 걷기도 그렇게 어그적어그적 걷고 악어가 싸움을 하면 절대 지지 않고 끝까지 한대요. 그래서 나는 딱 그게 떠오르는데 아직도 저분들이 주술 속에서 살고 있구나. 지금 시중에는 그런 얘기하잖아요.
▷김태현 : 뭐요?
▶박지원 : 지금 명태균 핸드폰, 황금폰이 압수되니까 끝났다 해서 김건희 여사가 역술인들 얘기 듣고 계엄했다. 이런 루머까지 나오고 있다고요.
▷김태현 : 시중의 소문이니까.
▶박지원 : 그렇죠. 그런데 그러한 소문이 합리적이에요. 대개 보면 그러한 과거가 있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그래서 끝까지 싸우겠다? 어떤 또 이상한 사람이 끝까지 싸우면 이긴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겠죠. 그래서 관상이 생각나더라니까요, 관상학 교수가 해 준.
▷김태현 : 의원님, 의원님이 저랑 인터뷰 하실 때마다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윤석열 대통령 그만둬야 된다. 임기 다 채우기 어려울 거다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비상계엄을 선포해서 탄핵 갈 거라고까지 예상 못하셨을 거 아니에요.
▶박지원 : 저는 비상계엄...
▷김태현 : 비상계엄이라는...
▶박지원 :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김태현 : 그러니까.
▶박지원 : 미치광이 아니면 그럴 수가 없잖아요. 지금 전 세계에서 특히 미국 등 우방에서 뭐라고 합니까? 10대 경제 대국, 5대 군사 대국에서 어떻게 저렇게 크레이지한 미치광이 대통령이 나와 가지고 비상계엄을 하느냐. 그렇지만 비상계엄이 선포되더라도 시민들이 일제히 국회로, 용산으로 가서 국회의원들을 전부 담 넘어서 보내가지고 해제할 수 있는 이런 훌륭한 국민이 어디 있느냐. 이렇게 높이 평가받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윤·건희가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만 받아들였어도, 채 상병 특검만 받아들였어도, 명태균과 저러한 일만 하지 않았어도 나라가 이렇게 불행해지겠어요? 자업자득한 일이죠.
▷김태현 : 의원님, 민주당 지금 현역 의원들 중에서 의원님이 제일 정치 오래 하셨고. 그렇죠?
▶박지원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리고 국정원장도 지내셨고 대북 특사도 하셨고.
▶박지원 :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서 제가 제일 오래 했습니다.
▷김태현 : 그렇죠, 여당까지 해도. 정부도 아마 제일 많으실 건데 그렇잖아요. 왜 비상계엄 했다고 의원님은 보세요? 대통령이 여러 가지 이유는 얘기하지만.
▶박지원 : 이해가 안 돼요.
▷김태현 : 그래도 뭐 하나, 이것 때문에 했을 것 같다.
▶박지원 : 아니요, 미치광이 아니면 그런 결단을 할 수 없어요. 그리고 보세요. 비상계엄을 준비했으면 좀도둑도 동네 편의점 털 때 계획 세워서 하는데 도대체 그게 계획이에요? 저런 바보들이, 즉 윤석열, 김용현, 여인형 방첩 사령관 이렇게 세 사람 다 충암고등학교 출신들인데 저런 바보들이 계엄을 했기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됐다. 한편 또 그렇게 어떻게 했다고 하더라도 우리 국회의원들은 국회로 뛰어 들어올 거고 그리고 우리 민주 시민들은 막았을 거예요.
▷김태현 : 그래도 짐작하시는 건 없어요?
▶박지원 : 짐작이...
▷김태현 : 앞서 명태균 얘기도 하셨고.
▶박지원 : 미쳤지 않으면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일부 얘기는 좀 개연성이 있는 것 같아요. 명태균이 뭐라고 했습니까? 내가 구속되면 한 달 이내로 윤석열은 하야 탄핵된다. 그런데 정확하게 탄핵된 날이 15일이에요. 11월 15일 명태균이 구속되면서 얘기했는데 12월 15일 한 달 만에 딱 맞았단 말이에요.
▷김태현 : 진짜 그러네.
▶박지원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황금폰 속에 무엇이 들어 있으려는지 이제 창원 검찰에서도 하지 않으면 안 되고요. 이게 특검이 김건희 특검이 되면 명태균은 자동적으로 특검으로 들어가고 또 탄핵 특검이 되더라도 연관이 될 거예요.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의원님, 지난번에 금요일인가요? 국회 과방위에 김어준 씨가 출석해서 본인이 들은 정보다. 우리나라의 대사관을 가지고 있는 우방국에서 받았다 그러면서 했던 얘기가 한동훈 대표 암살조가 있다. 체포하고 암살해라. 이런 명령이 내려갔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얘기했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는 거고 국민의힘 쪽에서는 괴담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실제 있는 거예요?
▶박지원 : 저는 개연성이 충분하고 김어준 씨의 과방위 진술은 조사해 봐야 된다 하는 생각을 가져요. 왜냐하면 브래드 셔먼 캘리포니아 출신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 그분이 15선입니다. 즉 30년 미국 국회의원을 하신 분인데 그분이 우리 한국의 유튜버 매불쇼에 연락을 해서 내가 인터뷰를 하고 싶다 했는데 무슨 말씀을 할지를 몰라서 거절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MBC 뉴스하이킥 권순표 국장하고 인터뷰를 했어요. 하면서 그분이 한 말이 뭡니까? 북한을 위장해서, 즉 5.18처럼 북한을 위장해서 여기서 소요 사태가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우리 미국 정보기관은 다 안다. 그리고 미군 사살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하더라도 절대 미국은 한국 정부를 반대하니까, 이런 얘기를 한 것은 제가 볼 때는 국정원장으로서 분석을 해 보면 미국 정부에서 하원 아태 소위원장을 지낸 브래드 셔먼 의원을 통해서 한국 정부에 경고를 한 거예요. 하지 마라. 그다음 날 김어준 뉴스공장 총수가 과방위에 나와서 그러한 진술을 한 것은 상당한 개연성이 있고 그분의 말이 외국 대사관에서 제보를 받았다 하는데 저는 대사관 소속 정보기관에서 그러한 얘기를 해 줬을 거다. 그것은 상당히 그러한 경거망동을 하지 말라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경고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이거 지금 검증하고 계세요? 민주당에서.
▶박지원 : 검증하겠죠. 왜냐하면 김민석 진상조사위원장이 활동하고 있잖아요. 저는 검증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도 반드시 12.3 내란 특검이 되면 조사를 할 것이다. 이건 중대한 문제예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이게 단순 체포 문제가 아니라 암살조까지 하면 차원이 전혀 다른 얘기인데.
▶박지원 : 동원된 것이 HID나 707 특임부대가 동원됐잖아요. 그 사람들은 참수부대예요. 누구를 죽이는, 즉 김정인 목 따는 그런 부대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그런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그리고 심지어 그 내용 있잖아요. 미군들을 사살해 가지고 북한군 흔적을 남겨 놓으면 미국이 평양을 공격할 것이다. 이런 시나리오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미국 정부에서 브래드 셔먼 하원 의원이 그리고 김어준 공장장에게 그러한 제보를 했지 않는가 그렇게 추측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얘기해요, 의원님. 이게 아직 검증이 안 된 건데 이거를 국회 회의장에서 공론화한 거, 이거에 대해서 민주당도 신중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사실이 아니면 최민희 과방위원장 책임져라, 이 얘기를 국민의힘에서 하거든요.
▶박지원 : 지금까지 국민의힘 친윤 의원들 뭐예요? 그 사람들 말이 맞은 거예요? 그러면 윤석열 내란 수괴를 탄핵하지 말아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국회 투표를 방해해야 되는 거예요? 친윤들은 입이 천 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지금은 반성하고 역사 앞에 무릎을 꿇어야 돼요. 그래도 그러한 말을 잠시 옳은 길을 갔던 한동훈 대표가 한다고 하면 이해가 돼요. 그렇지만 그러한 것들이 사실로 드러났잖아요. 전 세계가, 우리 국민이, 박지원을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걸 알았겠어요. 이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미국의 정보기관이나 미국 정치인들이 한국을 향해서 하는 것은 상당한 윤석열에게 이런 장난, 불장난,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경고로 보기 때문에 저는 김어준 총수의 발언을 신중하게 진상 파악을 하고 그런 개연성이 높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제가 문제다, 제왕적 대통령제 고쳐야 된다는 얘기들이 나와요.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그 얘기가 나왔는데 지금 다시 나오거든요.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세요?
▶박지원 : 저는 본래 개헌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한테도 그 전에 이명박 대통령한테도 임기 단축 4년 중임제, 프랑스식 개헌으로 가자. 이명박이 거부했잖아요. 윤석열이 거부했잖아요. 그러나 우리는 그 개헌의 길로 가는 것이 우리 국가를 살리는 길이고 지금 현재 5060 군사 독재의 잔재고 비상계엄을 하는 이런 나라의 87체제는 막을 내려야 된다. 그리고 7공화국의 미래로 활짝 열기 위해서는 그러한 개헌을 하는 것은 좋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번 탄핵 정국에서 개헌 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조기 대선하고.
▶박지원 : 제가 볼 때는 헌재가 인용이 비교적 간단한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내란 수괴로 검찰도 사법부도 모든 진술이 나와 있기 때문에 내란 수괴는 인용이 될 겁니다. 그러면 인용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해야 되는 게 지금 우리 헌법 아니에요. 법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박근혜를 보더라도 아마 4월 말까지는 헌재 인용이 되면 60일 이내. 5월, 6월 대선이 있기 때문에 개헌을 공약할 수는 있겠지만 개헌을 함께 추진하는 것은 굉장히 물리적으로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음 대통령이 그런 공약을 해 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요. 지금 오늘 아침에 윤태곤 시사평론가 칼럼도 보세요. 방금 박성민.
▷김태현 : 조선일보 칼럼이요?
▶박지원 : 거기도 보면 박근혜는 그래도 자기 혼자 당을 끌어들이지 않고 책임을 졌다. 그런데 윤석열은 당을 끌어들이고 끝까지 하겠다. 이러한 태도는 역사 앞에 다시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도 2년 7개월간 우리나라 대통령 됐으면 사라지는 모습도 좀 아름다운 모습을 마지막 보여주면 좋은데 그런 추잡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이 더 분노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박지원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