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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첫날, 독산역 선로서 1명 숨진 채 발견

철도파업 첫날, 독산역 선로서 1명 숨진 채 발견
▲ 서울 지하철 1호선 독산역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5일 오후 서울 독산역 인근 선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 1명이 숨졌습니다.

오늘(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 경부선 독산역에서 금천구청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인명사고'를 이유로 선로에 멈춰 섰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열차와 피해자의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오늘 오전 "열차가 운행 중 선로에 무단 진입한 사람을 발견하고 긴급 정차했다. 열차와 접촉은 없었다"고 설명을 수정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과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라오던 열차들도 지연됐습니다.

광명역에 멈춰 선 KTX522편 탑승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금천구청역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모든 기차의 운행이 중단됐다'고 공지했다"며 "후속 열차도 지연 중이라고 안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열차 운행은 사고 약 40분 만인 오후 11시 40분 재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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