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심에 소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뒤에 웬 차까지 매달아 끌고 있는데요.
중국 산둥성 웨이팡의 한 남자가 선보인 황당 시위 현장입니다.
남자는 중국의 유명 중고차 플랫폼을 통해서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했는데, 제대로 충전이 되지 않아 플랫폼 측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거래는 거래자들의 몫이라며 거부당했다고 합니다.
분노한 남자는 차에 스프레이로 '사기'라는 단어를 쓴 뒤 소가 끌고 가게 하면서 길거리 시위에 나섰습니다.
그리고는 문제의 전기차를 해당 중고차 플랫폼 전시장 앞에 떡하니 세워놓았고, 지나가던 많은 행인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결국 시위는 대성공을 거뒀는데요.
해당 중고차 플랫폼은 보상할 의무가 없지만, 신뢰도 하락을 우려해 환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원이 다른 환불 원정대" "아무것도 모르는 소가 무슨 죄냐" "이 소동을 보고 누가 저기서 중고차를 사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J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