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양재사옥
현대차가 올해 3분기 북미 지역 보증 연장 조치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조 5,809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2조 9,28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 역대 3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입니다.
순이익은 3조 2,059억 원으로 3% 줄었습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3조 8,291억 원을 6.5% 하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 국내외 판매량은 101만 1,807대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지난해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이유에 대해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3,200억 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또 "매출액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개선과 우호적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현대차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