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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동백IC(가칭)' 건설 최종 승인…2027년 첫삽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건설 사업 (사진=손명수 국회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건설 사업

경기도 용인특례시는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건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에 신청한 도로 연결 허가가 최종 승인됐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기흥구 청덕동 일대에 길이 1.1km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입부와 강릉 방향 진출부를 설치하는 겁니다.

용인시는 지난 2019년 이 구간에 하이패스IC를 설치하자는 주민 제안을 반영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시 차원의 용역도 하면서 동백 일대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 취임 후인 지난 2022년 10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와 지난해 3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했고, 지난해 '2024~2028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이번 사업을 포함시키며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습니다.

용인시는 "시민들의 고속도로 접근 편의를 위해 이 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이상일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평가 결과만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 숙원 해결에 앞장섰고 정규IC 신설이라는 결실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함진규 사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동백 IC를 비롯한 시의 주요 도로 현안을 설명하고 도로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동백과 구성, 언남 일대에 6만 4천여 명이 거주하는 데다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과 마성IC 사이에 정규IC를 신설하면 하루 평균 1만 6371대가 이용할 것으로 판단, 경제성과 교통 영향 등이 IC 설치 요건에 부합한다며 지난 22일 연결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IC를 신설하면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까지 6.3km를 8분 만에 갈 수 있어 현재 마성IC를 통해 우회하는 13.5km 16분에 비해 7.2km 8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용인시는 28억 원의 설계비와 463억 원의 보상비, 645억 원의 공사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약 1137억 원을 납부하고, 도로공사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를 시작하고 2027년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용인시는 전액 시비를 부담하면서까지 반드시 정규IC를 신설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8년간 표류하던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 사업과 관련해 이상일 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한 끝에 동백IC 신설 사업비의 29.5%를 LH가 부담키로 했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사업비 1137억 원 중 시가 801억 원, LH가 336억 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구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영동고속도로 정규IC 신설 사업이 모든 절차를 통과하고 최종 승인을 받아 추진 5년 만에 마침내 시의 계획대로 건설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 공직자,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용인시 제공, 손명수 국회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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