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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100년' 특별전, 아시아 최초로 서울서 개최

<앵커>

디즈니의 100년 역사를 담은 특별전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전시 소식,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디즈니 100년 특별전' / 12월 31일까지 / 서울 K현대미술관]

디즈니 영화에서 쓰인 대본과 소품, 의상들이 전시장 3개 층을 가득 채웠습니다.

월트 디즈니의 편지, 노트 등 개인 물품과 테마파크인 디즈니월드 관련 전시품도 볼거리입니다.

[켈시 윌리엄스/디즈니 특별전 큐레이터 : 이 큐레이션 전시를 준비하는 데만 3년 반이 넘게 걸렸습니다. 미키나 백설공주 같은 오래된 캐릭터를 강조하지만 당연히 올라프, 엘사, 모아나, 릴로, 스티치 등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두 전시에 담겨 있어요.]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미국과 영국 독일에서 개최된 적이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서울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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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앙리, 위대한 컬러리스트' / 11월 17일까지 / 서울 예술의전당]

빨간 꽃이 꽂힌 긴 유리병들 흐드러지듯 핀 하얀 꽃은 하늘의 색깔을 그대로 품었습니다.

2016년 세상을 떠난 미셸 앙리만의 아름다운 유화들이 9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70여 점의 명작들에는 미셸 앙리가 추구했던 진실성과 낭만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특별히 그가 생전 가까이했던 전문 도슨트가 하루 3번 각 작품 속 뒷얘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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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 코바야시展 'Beyond Gaze Into Self' / 11월 16일까지 / 갤러리조은]

토끼나 강아지를 닮은 듯 귀엽고 연약해 보이는 주인공.

하지만 정확히 알 수 없는 어딘가를 응시하는 깊은 눈빛에는 사랑과 슬픔, 우울과 희망, 어느 한쪽으로 규정짓기 어려운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마이코 코바야시의 두 번째 국내 개인전 작품들은 모두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화지에 그려졌습니다.

[마이코 코바야시/작가 : 동물이라면, 우리 항상 가까이에 있고 인간과는 다르지만 가장 가깝게 지내는 생물이니까 제 마음속에 있던 감정들을 그 아이들의 모습에 담아 제 나름대로 그리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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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포스터 걸작선 / 12월 8일까지 / 사랑아트갤러리]

그래피티를 예술로 승화시킨 키스 해링, 물랭루즈 포스터로 유명한 툴루즈 로트렉과 빌리 그레이엄 목사까지 포스터를 통해 지난 100년을 살펴보는 전시회입니다.

산업디자인 김규현 교수가 아르누보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포스터 약 300점을 모았습니다.

[김규현/경희대 미대 명예교수 : 디자인 역사의 문화를 안다, 포스터 문화를 안다라고 하는 것은 역사를 알아야만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물에서 추상으로, 포스터에 담긴 이야기 속 시대의 흐름이 더욱 재미있는 전시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정용화,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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