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성남시의원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이 알려지면서 오늘(18일) 성남시의회 홈페이지가 다운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 4명이 동급생에게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성남시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가해 학생 2명에게 서면 사과와 출석정지 5일, 학급 교체를, 나머지 2명에게는 서면 사과와 봉사 4시간 조치를 내렸습니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의 학부모인 성남시의원 이모 씨는 어제 "피해 학생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부모 된 도리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책임이 크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성남시의회 홈페이지는 비난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고, 오늘은 시의회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시의회 관계자는 "관리업체를 통해 홈페이지 마비의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