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백사장.
답답했던 신발을 벗고 고운 모래의 촉감을 느껴봅니다.
선선한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벗 삼아 걷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영욱/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고성지회장 : 신체변화가 첫 번째로 왔고 저의 성격이 바뀌고 이런 부분에서 제가 굉장히 효과를 봤기 때문에 계속 맨발 걷기를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청정 바다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해변보다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진과 반암, 거진해변까지 이어지는 8.8km 맨발 걷기 길.
단절되는 구간 없이 백사장이 연결돼 있고, 오롯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인공 시설물도 최소화했습니다.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구간에 설치된 간이 부교와 바다 쓰레기를 모아두는 공간 등 꼭 필요한 시설만 만들었습니다.
[함명준/고성군수 : 아마 이런 롱비치 해변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우리 고성군이 가지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걷기 길이고, 맨발로 걸으며 쓰레기도 줍고 예쁜 조개도 주우며 간다면 멋진 추억을 줍는 그런 길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고성군은 맨발 걷기 길 명소화를 위해 해양 정화활동 등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친환경 포토존과 먼저털이시설 등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영상취재 : 원종찬 G1방송,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