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른바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에 대한 신속 수사를 다시 주문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3일) SNS 올린 글에서 "뭐가 겁나서 수사를 미적거리나. 조속히 수사해서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선거 브로커 허풍 하나가 나라를 뒤흔드는 모습은 단호히 처단돼야 한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성역 없이 수사해서 위법성 여부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벌하고 선거 브로커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마치 공범인양 취급되는 잘못된 현상은 바로 잡아야 하지 않나.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10일에도 명 씨에 대해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선거 브로커"라고 전한 뒤 "잔불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정리하라"며 성역 없는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이에 명 씨가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위협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렸고, 홍 시장은 "일개 선거 브로커가 대통령도 협박하더니 아무런 관련 없는 나도 협박하나. 마음대로 지껄이고 감옥에 가라"고 공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