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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세대 간판' 서민규, 올 시즌 첫 주니어 GP서 역전 우승

피겨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금메달 (사진=ISU SNS 캡처,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샛별 서민규(경신고)가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민규는 오늘(7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58점, 예술점수(PCS) 73.12점, 합계 147.70점을 받았습니다.

앞서 쇼트 프로그램에서 77.08점으로 3위에 올랐던 서민규는 최종 224.78점으로 역전 우승했습니다.

2위 패트릭 블랙웰(221.56점·미국)을 3.22점 차로 따돌렸습니다.

서민규는 지난 3월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차준환(고려대)을 이을 차세대 남자 싱글 간판으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참가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서민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1.83점을 챙겼고,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도 1.37점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 점프 착지 과정에서 중심이 무너지며 스텝이 엉켜 1.33점이 깎였지만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안정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한 뒤 코레오 시퀀스를 거쳐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과제를 시작했습니다.

트리플 러츠에선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살코 점프 등은 모두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서민규는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완성도를 끌어 올리며 '금빛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서민규는 이달 말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 획득에 도전합니다.

(사진=ISU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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