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 다함께돌봄센터
강원 인제군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전국 평균에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며 전국 6위이자 도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총 21명으로 합계출산율은 1.36명을 기록, 2022년 1.31명보다 증가했습니다.
전국(0.72명)과 강원도(0.89명)를 크게 웃도는 기록입니다.
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인제' 만들기에 주력하며 적극적인 추진에 나선 출산·보육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군은 출생순위에 따라 200만 원에서 최대 700만 원까지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산모 산후건강관리를 위한 조리비와 약제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도 펴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와 차량운행비를 전액 지원해 도내 최초로 어린이집 무상교육을 시행 중입니다.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자 아동수당, 부모 급여, 육아 기본수당, 보육료 등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다함께돌봄센터 8곳을 운영하며 돌봄 공백을 해소한 점도 출산율 증가 성공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 밖에도 도내 최초 장난감도서관 배송서비스, 무상교육비 및 기숙사 부담금 지원, 성적과 무관한 대학 신입생 1인당 500만 원 지원 등 파격적인 정책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상기 군수는 오늘(2일) "저출생 위기 상황에서 출산과 양육, 교육정책은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제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