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안현동 사근진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지난해보다 많은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강원 고성군 아야진해수욕장과 천진해수욕장이 오늘 폐장하며 강원 동해안 모든 해수욕장 운영이 종료됐습니다.
올여름 강원지역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총 777만 4천954명으로 지난해 656만 8천838명보다 18.4% 늘었습니다.
강릉시가 253만 9천1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성군 207만 9천145명, 양양군 80만 4천854명, 속초시 80만 4천272명, 삼척시 78만 4천536명, 동해시 76만 3천15명 등입니다.
지난해보다 강릉시는 29.2% 증가했고, 고성군 22.6%, 삼척시 11.3%, 속초시 9.7%, 동해시 8.6%, 양양군 4.9% 등 모든 시·군의 피서객 수가 늘었습니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6월 22일부터 차례로 86개 해수욕장이 개장했고, 이달 18일부터 강릉, 동해, 삼척지역 해수욕장이 폐장한 이후 속초, 양양, 고성지역 해수욕장들도 잇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피서객들은 맑은 날씨 속 피서철 막바지까지 해수욕장을 찾아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올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은 개장 초반 장마와 해파리 출몰이 이어지며 피서객 몰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해파리 퇴치에도 나서며 피서객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또 피서철 막바지 폐장 해수욕장에서 수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해경 등 관계 기관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올여름에는 태풍 등 자연 재난이 없어 피서객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폐장 이후에도 안전 관리에 유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