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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찾았어요" 성남시 1인 가구 '힐링 스페이스'…4천여 명 이용

<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1인 가구들을 위해 만든 시설, '힐링 스페이스'가 개관한 지 1년이 됐습니다.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1인 가구들 간의 교류가 늘면서 누적 이용자 수가 4천300명을 넘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의 1인 가구 지원 센터인 '힐링 스페이스'입니다.

혼자 사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월남쌈 요리를 만듭니다.

다양한 야채를 다듬어 차례로 그릇에 올리고, 계란과 고기까지 넣으면 요리가 완성됩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힐링 스페이스에선 그동안 이런 요리 동아리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모임과 강좌가 진행됐습니다.

[백승호/성남시 힐링 스페이스 이용자 : 주위에서 표정도 많이 밝아졌다고 이야기를 하고, (평소에) 웃는 얼굴이 없었는데, 이제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면서 웃게 되고….]

19살에서 64살 사이로 성남시에 살거나 지역 내 직장을 다니는 1인 가구들이 이용할 수 있는데, 누적 이용자 수는 4천300명을 넘었습니다.

[한난영/성남시 힐링 스페이스 운영총괄 : 최근에 경제 교육이라던지 그 다음에 인문학 특강을 했는데, 젊은 1인 가구들도 많이 오더라고요. 경제 교육 동아리도 생겼고 미술 관람 동아리도 생겼고 음악 관련해서 동아리도 하고 싶다고….]

개관 1주년 기념행사에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졌습니다.

[김순신/성남시 복지국장 : 우리 시는 1인 가구가 12만 5천500세대로 이는 세 가구 중 한 가구가 혼자 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2019년 서울 서초구에서 시작된 '1인 가구 지원 센터' 사업.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시 직영으로 운영하는 만큼 앞으로 더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화면제공 : 성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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