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수원에서 시내버스가 건물을 들이받아 기사와 승객 모두 12명이 다쳤습니다. 건물 안에 사람이 없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버스 1대가 갑자기 도로에서 벗어나 인도 위로 올라가더니 건물을 들이받고 멈춥니다.
잠시 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이송합니다.
오늘(29일) 오전 8시쯤 수원 장안구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환경미화원 쉼터로 사용하던 가건물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쉼터 안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버스 기사와 승객 등 모두 12명이 다쳤는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스가 건물에 충돌하면서 건물의 가스 배관이 파열돼 가스가 잠시 누출되기도 했습니다.
[목격자 : 가스 배관이 여기 있는데. 가스가 터져서 냄새가 막 나는 거야.]
경찰은 버스 기사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기사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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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새카만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경기 남양주의 한 가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검은 연기가 아주 막 엄청나게 피어올랐어요. 경찰들이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었고.]
이 불로 공장 관계자 2명이 대피했고, 공장 1개 동과 창고 1개 동이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70여 명을 투입해 4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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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쯤에는 대구 동구의 10층짜리 아파트의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15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20명은 출동한 119에 구조됐습니다.
이 중 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30여 분 만에 불을 끄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