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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떨어진 경북 구미·칠곡서도 "지진 느꼈다" 신고 접수

150㎞ 떨어진 경북 구미·칠곡서도 "지진 느꼈다" 신고 접수
오늘(12일) 오전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 발생하자 직선거리로 150㎞ 이상 떨어진 경북 일대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전북 부안 지진의 흔들림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가 총 5건(오전 8시 30분 기준) 접수됐습니다.

지역별로 구미 2건, 칠곡 1건, 김천 1건, 안동 1건씩입니다.

구미시 산동읍 주민 장 모(42) 씨는 긴급재난문자와 거의 동시에 흔들림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식탁에 앉아있는데 진동을 느꼈다"며 "세탁기가 마지막에 탈수하는 느낌으로 5초가량 건물이 흔들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진 알람이 울리는 순간 아파트 전체가 흔들렸고 바로 옷을 갈아입고 뛰어나갈 준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근 대구에서는 지진 유감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한 계기 진도는 경북 김천시가 Ⅲ, 구미·칠곡 등 경북 서부 지역 일대에서 Ⅱ로 관측됐습니다.

진도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진도 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입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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