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 오늘(2일)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어제 연설을 통해 북한 오물 풍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샹그릴라 대화 마지막 날인 오늘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걸로 예상됩니다.
다만,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물 풍선 문제는 논의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열릴 예정인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선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어제 연설을 통해 북한의 '오물 풍선'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어제) :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입니다. 반인륜적이고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하고 중대한 위반입니다.]
어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선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를 위해 해상에서 우발적으로 군대가 만날 때 안전 절차와 통신 지침을 명시한 국제 규칙인 큐스를 준수하기로 하고, 상호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세 가지 구체적인 조치에 합의했습니다.
먼저 큐스에 나와 있는 통신 주파수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리 해군 본부와 일본 해상 자위대 차원의 소통채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숙달하기 위한 통신 훈련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초계기 갈등은 사실상 마침표를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샹그릴라 대화에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에 나설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