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의혹으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씨의 모교 누각에 설치돼 있던 트바로티 집 현판이 철거됐습니다.
경북 김천예술고등학교는 누각에 걸린 트바로티 집 현판과 김 씨 관련 사진 등을 어제(28일) 모두 철거했다면서 누각은 학생 쉼터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천시에 설치된 김호중 소리길에 대해서도 철거와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지만, 김천시측은 아직 결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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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사람을 매달고 도망치던 운전자를 끝까지 추적한 시민이 경찰 포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3월, 새벽 3시 40분쯤 경기 시흥시 신천동에서 50대 A 씨가 트럭을 몰고 가다 서 있던 쓰레기 수거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A 씨는 피해 차량 운전자 B 씨가 조수석 창문을 붙잡고 막아서자, B 씨를 매단 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B 씨는 500여 미터를 끌려가다 도로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시민이 112에 신고한 뒤 인천까지 A 씨를 뒤쫓았고, 결국 A 씨는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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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나가려던 50대 A 씨 등 중국인 9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중국인들에게 1인당 최고 1천100여만 원을 받고 신분증을 위조해 준 30대 B 씨 등 한국인 브로커 2명과 40대 C 씨 등 중국인 브로커 2명 등 4명도 구속 기소됐습니다.
A 씨 등 9명은 지난 1월, 제주도에 무비자로 들어온 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불법 취업하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제주에서 목포행 여객선을 타려다가 검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