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1일) 저녁 인천에서 경찰이 20대 미등록 외국인을 체포했다가 놓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급히 수배령을 내리고, 두 시간 동안 주변을 수색한 끝에 다시 붙잡았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은 최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저녁 6시 반쯤 인천 계양구에서 인천경찰청 기동순찰대가 불심검문 중 20대 외국인 남성 A 씨를 불법 체류와 여권 미소지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집에 신분증이 있다"는 A 씨 말을 듣고 승합차에 A 씨를 태워 약 200m 떨어진 아파트 입구로 갔습니다.
그런데 경찰관이 뒷좌석 문을 열고 내리는 순간, 수갑을 찬 A 씨가 차에서 뛰어내려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수배령을 내려 주변을 수색했고, 약 2시간 만인 밤 8시 50분쯤 인근 건물 옥상에 숨어 있던 A 씨를 찾아 다시 검거했습니다.
A 씨를 입건한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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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주인인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50대 남성 B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 정오쯤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아 사무실을 찾은 아들이 숨진 여성을 발견해 신고했고, 경찰은 도주 차량을 추적해 저녁 8시쯤 경북 상주시에서 용의자 B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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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인교차로 인근에서 승합차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장애인 7명과 지도 교사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황지영, 사진제공 : 전주완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