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넘친 봄꽃들 사이로 나비들의 춤사위가 이어집니다.
앙증맞고 깜찍한 어린이들의 공연으로 개막을 알린 함평나비축제는 2,024마리의 나비를 날려보내는 것으로 1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나비를 만져보며 신기해하고, 날아다니는 모습에선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박지욱 : 나비 축제장에서 나비 날려서 좋았어요. 나비 축제장으로 놀러 오세요.]
수백 마리의 나비가 손에 닿을 듯 날아가는 나비체험관에는 엄마와 아이들의 추억 담기가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17종, 20여만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는 그야말로 나비 천국입니다.
어린이들에겐 나비가 인기지만 어른들에겐 황금박쥐상이 단연 인기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축제장에서 공개된 황금박쥐상은 여러 얘깃거리를 제공하며 남녀노소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황금박쥐 전시관 바로 옆에는 함평추억공작소가 올해 첫선을 보였습니다.
다방과 대포집, 극장 등 6, 70년대 모습을 재현해 예전 우리네 삶을 차분히 되돌아볼 수 있게 합니다.
[하정매/부산시 사하구 : 황금박쥐는 너무 진짜 신비하고 잘 만들었고 여러 가지로 옛 추억이 생각나네요. (축제장이) 경관도 좋고 깨끗하고 (좋습니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지는 함평나비축제,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다음 달 6일까지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취재 : kbc 고익수, 영상취재 : 박도민 kbc,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