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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5.61%…투표율로 예측 가능?

<앵커>

사전투표는 내일(6일)까지입니다. 마음 정하신 분들은 주말에 잠깐 시간 내서 투표소 꼭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앞서 보신대로 첫날 사전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도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투표 열기가 실제 결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저희가 짚어봤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인천공항 국제선 출국장 앞, 사전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박연수/서울 도봉구 : 오랫동안 여행을 가게 됐는데 투표날이랑 여행일자랑 겹쳐서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가고 싶어서 사전투표를 (하게 됐습니다.)]

본 투표 참여가 여의치 않지만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투표소마다 이어졌습니다.

[이수정/경기 평택시 : 출산예정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와서 본투표를 못할 것 같아서. 태어날 아기도 그렇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투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강서구에서 참모들과 사전투표했습니다.

부산 강서구에서 참모들과 사전투표한 윤석열 대통령

저녁 6시에 마감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5.61%입니다.

2년 전 대선보다는 조금 낮고, 4년 전 총선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사전투표율에 따라 각 정당의 희비가 엇갈리곤 했는데, 통상 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정당이 유리하다는 통설 때문입니다.

2016년 이후 주요 선거를 보면 사전투표를 포함한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긴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이 크게 앞섰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2022년 지방선거의 경우 국민의힘이 크게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재작년 대선은 36.93%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 전체 투표율은 77%를 넘겼지만, 당선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SBS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은 50%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70%가 본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결국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투표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투표는 내일 저녁 6시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제 일·이상학,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김한길·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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