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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항구 도시 수라바야 거리가 손상된 모습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 영향으로 제2 도시 수라바야를 비롯해 동자바주 일부 지역에서 주택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 52분에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9㎞로,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지만 진동은 약 600㎞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느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지진 발생지 인근에서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149건의 지진이 계속됐습니다.
다만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주택과 모스크 등 건물 143채가 파손되고 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지만, 크게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2004년 12월에는 규모 9.1의 대지진으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인 17만 명 등 총 22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