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를 잘 봉양하던 며느리가 일으킨 사고라서 더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저녁 9시쯤 익산시 성당면에서 며느리 A 씨가 집 마당에 있던 시어머니 B 씨를 차로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는데요.
A 씨는 주말마다 B 씨를 돌보기 위해 집에 와 생활했으며 당시 골목길에서 우회전해 마당으로 진입하다 시어머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던 B 씨는 며느리가 오기 2시간가량 전부터 마당에 나와 있다가 그대로 잠이 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