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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찾은 한동훈, 물가 안정 대책 발표…도태우 공천 취소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호남을 방문해서 다음 주부터 긴급 가격 안정 자금 1천5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5·18 폄훼 논란'을 빚은 도태우 후보자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4일) '낙동강 벨트'를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은 열세 지역인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전남 순천 시민들과 간담회를 연 한 위원장은 물가 안정 대책부터 내놓았습니다.

정부 여당이 최근 농·축산물 가격 급등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긴급 가격안정자금 1천5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한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납품 단가의 지원 대상을 현행 사과·감·귤 등 13개 품목을 배·포도 등 21개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최대 1킬로그램당 4천 원까지 인상하기로 협의했습니다.]

5년 전, 한 유튜브 방송에서 '5·18 북한 개입설'을 언급한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 후보는 결국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젯밤 회의를 열고 도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습니다.

"도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을 비하하는 발언이 확인돼 더는 여론 악화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공관위는 부산 수영 후보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각종 부적절한 발언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장 후보의 과거 발언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와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후보는 과거 SNS에 올린 '동물병원을 폭파하고 싶다'거나 '서울시민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 등의 글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경배·양현철, 영상취재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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