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3명이 알고 지내던 또래 남성을 차량에 감금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경찰 코앞에서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멈춰 서고 경찰관이 운전석 앞으로 달려가자 차에 탄 남성들이 내립니다.
오늘(10일) 새벽 0시 10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3명이 지인을 감금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금천구 가산동의 한 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또래 A 씨를 차에 태워 끌고 간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경찰차가 앞을 가로막는 사이 차에서 내려 유유히 도망갔습니다.
경찰을 피해 달아난 남성은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결국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돈 문제로 이야기하다가 기분 나쁜 말을 했다는 이유로 A 씨를 끌고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공동감금 혐의를 적용해 남성 3명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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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을 쓴 남성이 진열장을 깨부수고, 또 다른 남성은 귀금속을 가방에 쓸어 담습니다.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금은방에서 37초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전담 검거반을 편성해 범행 열흘 만인 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일당을 붙잡았습니다.
도난당한 7천만 원어치 귀금속 가운데 팔찌와 목걸이 등 5점은 회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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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3시 50분쯤, 서울 송파구의 대형 쇼핑몰 내 한 스포츠 의류 매장에 흉기를 들고 나타나 돈을 요구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해 해당 매장에서 신발을 산 이 남성은 발에 통증이 생겼다며 환불받았는데, 여전히 불편하다며 보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특수공갈미수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