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남아는 다양한 과일들을 맛볼 수 있는 과일 천국인데요. 논산시가 최근 딸기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해외에서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논산 딸기를 즐기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남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태국 방콕입니다.
시내 중심가인 시암파라곤 쇼핑몰에 논산 딸기가 등장했습니다.
딸기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논산시가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농식품 박람회를 개최한 겁니다.
박람회가 열린 3일간 새콤달콤한 딸기향과 함께 K팝 등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며, 무더위에 지친 태국 현지인들을 유혹했습니다.
태국 딸기보다 크고 과즙도 풍부하다 보니, 현지인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삐/태국 방콕시민 : 딸기를 봤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한번 시식을 해보았는데 맛있어서 사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방금 가져온 신선한 딸기를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뿐 아니라 딸기 케이크나 푸딩, 딸기 우유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태국 방콕은 전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인 데다 시암파라곤은 하루평균 10만 명이 찾는 장소인 만큼 논산 딸기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찻차트 싯티판/태국 방콕시장 : 저도 과일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논산 딸기를) 맛보았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논산시 측에서 방콕을 해외 논산 딸기 축제의 첫 개최지로 선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박람회는 논산 딸기를 주제로 열렸지만, 배와 인삼, 젓갈 등 다양한 농식품과 지역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성공적인 축제였습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논산의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딸기가 우리 국민의 딸기를 넘어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세계인의 딸기로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논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태국을 동남아 딸기 수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 TJB)
TJB 이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