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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갑니다" 귀성 시작…정오쯤 정체 절정

<앵커>

설 연휴를 맞아 고향 가는 차량들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해외여행을 가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여행객 줄이 게이트를 한 바퀴 두를 만큼 길게 늘어졌습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어제(8일) 인천공항은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여행에 나선 가족.

[남성우/서울 성북구 : 연휴 맞아서 가족들끼리 라오스를 가는데 연휴 내내 닷새 정도 쉬었다 오려고 합니다.]

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들뜬 아이들도 눈에 띕니다.

[장하은/서울 서초구 : 시우랑 엄마랑 아빠랑 코끼리한테 바나나 줄 거예요.]

어제부터 닷새간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객은 97만 7천여 명.

하루 평균 인원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명절 연휴 가운데 최대입니다.

전국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에서는 오전부터 반가운 가족을 만나러 가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손연우/귀성객 : 울산 오랜만에 와서 좋고, 연휴 동안 가족들이랑 친척들이랑 함께 할 생각에 지금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고속도로 귀성 행렬도 시작됐습니다.

밤 11시 기준 어제 하루 48만 대의 차량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어제 낮부터 시작된 정체는 저녁 7시를 넘기며 일부 해소됐지만, 일부 구간은 밤새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체는 오늘 정오쯤 절정에 이른 뒤 저녁 8시가 넘어서야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전국에서 모두 2천852만 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는데, 지난해 설 연휴 때보다 2.3%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 40분, 대구까지 7시간 40분, 광주는 6시간 40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김운석 UBC,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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