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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우르르" 강릉서 집단 싸움…베트남 유학생 사망

<앵커>

강원도 강릉에서 어젯밤(18일) 집단 몸싸움이 일어나 베트남 국적의 유학생 1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같은 베트남 국적의 피의자를 붙잡아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 방송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늦은 밤 도로변에 남성 여러 명이 한꺼번에 몰려나오더니, 몸싸움과 함께 일대를 서성이다 우르르 어딘가로 향합니다.

이어 급하게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어젯밤 10시 40분쯤, 강릉시 교동의 한 도로변 주차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 20대 남성 A 씨가 흉기를 휘둘러 같은 국적의 유학생 20대 B 씨가 숨졌습니다.

인근 술집에서 술을 먹던 일행은 다툼 끝에 이곳으로 나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인근 술집에서 일행과 술을 먹었고,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B 씨 무리와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 : 한 20명 가까이 되는 거 같아 보기에. 거기서 뭐 싸우고 애들이 난리야. 소리를 지르고 막 소리를 꽥꽥 지르고 1명이 나가 자빠졌어요. 누운 거야. 다시 모여서 막 승용차가 와서 뒷좌석에 태우더라고.]

A 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 7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6시쯤 범행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숨어 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 G1 방송)

G1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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